결혼도 안 한 내가 자녀 교육에 관련된 책을 읽게된 것은..
새로 시작한 독서 모임의 첫 도서였다.
모임 5일 전?.. 칼 비테의 자녀 교육법이라는 책으로
선정되었고 빡세게? 읽기 시작했다.
(결국 다 못읽음. 80% 읽은 후 모임 진행,
현재도 읽는 중.)
간단히 책에 대해 소개하자면,
이 책은 약 200백년 전 독일에
목사인 아버지가 자녀를 교육하며
직접 자녀 '칼'을 교육하며 실천했던 일화
습관형성, 건강, 경험 등 성장시기에 맞춰
세세하게 기록한 글로 당시 시대 상황과는
맞지 않는 조기교육을 실천한 글을
백여년이나 지난 후에 미국 몇몇 교수들에 의해
칼 비테의 교육법으로 자녀를 교육.연구한 결과
정말 아이를 천재로 만드는 교육이라 깨닫고
이것을 영어로 번역을 했다고 합니다...
그 뒤로도 사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이유는 '이런건 우리 지성인들끼리만 압시다'라는..?
교수들이 그들만의 교육법으로 고수했다는?..
그 후 중국-일본을 거쳐 한국어로 번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원문 번역 책도 있지만 저는 조금 더
한국 시장에 맞게 마케팅화(?)된 번역본을 읽었습니다.
이미 맘 카페에도 핫한?...
자녀 교육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칼 비테의 자녀 교육법' 과연?
이 책은 그냥 단순 책상물림 교육 이론서가 아니다.
그리고 자녀 교육만을 위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칼 비테가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을 천재로 키워내는
과정을 일화로 소개한 책인데
이러한 일화들이 나의 어릴때 교육 환경과 비교하게 되고
미래에 자녀를 교육할 때
과연 내가 이렇게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아이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매 주제마다 던지게 한다.
즉. 나를 되돌아보게하고
나를 위한 교육책의 역활 또한 된다는 것이다.
물론, 칼 비테의 교육법이 100% 맞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의 생각과 다른 점도 분명 있었고
또 칼 비테의 직업이 목사이기 때문에
기독교 성향의 내용들도 많이 나온다.
(그래서 처음엔 좀 갸웃?..)
글을 읽으면서 굉장히 주관적인 생각을
정답인냥 많이 들어내는데...
사실,, 확실한 답은 제시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제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생각해보니
이런 교육에 확실한 답을 제시할 수 없다는 점과
(상황에 맞춰 부모의 역활이 중요하다는게 포인트?)
극히 주관적인 생각이 많다라는 것에 대한 부분은..
당연히 일기 형식으로 썼으니 그럴 수 밖에?...
확실한건 현재의 부모, 미래의 부모들은
이 책을 꼭 한번은 읽어보길 바란다.
난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지만
자녀가 생길때 쯤 다시 이 책을 펴볼 생각이다.
당장은 곧 생길 조카에게 이 칼비테의 교육법을
간접적으로? 실행해볼 예정이다.
예를들자면.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는 처음에
'삼촌'을 '따또'라고 발음한다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그 말을 따라하면서
애기들을 귀여워하고 맞장구 쳐주는데
그럴때 정확한 발음으로 '삼촌'이라고
다시 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마음에
부정확한 발음들을 맞장구 쳐주거나
귀여워 한다면 오히려 아이들은
더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따또를 삼촌이라고 다시 고쳐준다해서
기분이 나쁘거나, 따또라고 맞장구 쳐준다고해서
기분이 더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확한 발음으로 조기 교육을 시작한다면
또래보다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칼 비테가 교육을 하며 경험한
일화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방식에 대해
생각해본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인 것 같다.
결혼하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첫 독서 모임 후기 :
이 책으로 세시간동안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게...
신기했고,,,ㅋㅋ (다 싱글이지만)
교육법에 따라 과연 모든 자녀들이 이렇게 될 수 있는지
아니면 DNA, 기질은 어쩔 수 없는 것인지에 대한 얘기.
각자의 경험에 빗대어 상황을 다시 생각해보았고..
중간에 잡담도 많이 했지만
결국 쓸모 없는 얘긴 없었다.
다다음주 모임도 기대가되고..
두 서울대 엉님들과 고대 누님과의 만담은
앞으로도 나의 사고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음 책은 경제 고전..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칼비테의 자녀 교육법
칼비테교육법
몬테소리교육법
칼비테
칼비테의 자녀 교육
독서모임
돈뜨겁게사랑하고차갑게다루어라
앙드레코스톨라니
'영화,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트사이드갤러리 기욤티오 'Sunday' 소장하고 싶은 작품 후기 (2) | 2022.05.25 |
---|---|
[미드추천] 에밀리 파리에 가다 : 파리가고 싶어지는 미드(넷플릭스) (2) | 2020.10.30 |
테넷 : 줄거리, 해석, 후기 2번 봤습니다... (3) | 2020.09.10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어제 봤어요...솔직한 후기 (7) | 2020.08.09 |
부의 본능 책 읽으며 마인드 셋팅 - 부자되는법 (브라운스톤.feat.우석) (2) | 2020.08.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