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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치, 시사 이슈

고 노무현 대통령 연설/ 진영 대창초등학교 운동회 명연설..(고 노무현대통령 서거 11주기)

by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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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오늘 봉하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로인해 유족과 정당대표 등 100여명만 모여 최소 규모로 진행이 되는데요

유튜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추도식 전에 노무현재단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연설과

미니다큐등을  공개했습니다.

 

준비한 첫번째로 노무현재단이 공개한 온라인 콘텐츠 가운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2008년 경남 김해읍 진영 대창초 운동회에서

연설했던 '승자와 패자'에 대한 연설입니다.

 

 

퇴임 후 2008년 모교 운동회에 초청받아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는 간결하고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구성돼 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인생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연설문>

 

----앞 생략----

 

7번 선거해서 네번을 졌거든요,

그런데 대통령도 했어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까 인생은 항상 겨루기지만

반드시 항상 이기는 것만 좋은 것이 아니고

 

진 사람도 다시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사회

그 사회가 좋은 사회이고

 

 

한변 겨루기해서 진 사람도 다음 겨루기에서 또 이길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훌륭한 사람 아니겠어요

 

 

오늘 이기는 사람도 다음 질 수 있기 때문에

기분은 좋지만 겸손하고 또 친구를 격려할 줄 알고

 

오늘 진 사람은 다음에 또 이길 기회가 있기때문에

이긴 친구들을 축하하고

또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또 이기고

 

또 꼭 달리기에서 못 이기면 공놀이에서 이기고,

 

공놀이에서 못 이기면 착한사람 겨루기에서 또 이기고

그렇게 할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그렇죠?

 

 

그래서 이기고 지는데 너무 집착하지 말고 여러분

첫번째로 최선을 다하시고 또 첫번째로 정정당당하게

규칙을 지켜서 오늘 열심히 겨루세요.

 

 

--- 이하 생략 ---

 

 

 

참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마음을 울리는 연설입니다.

 

다시 한번 고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고 노무현대통령 초등학교 운동회 연설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PNoHk_oxt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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