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부동산 재테크 정보/부동산 인사이트

평촌아파트 세번째 임장 그리고 계약 두둥!

by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2020. 6. 27.
반응형

[30세 무주택자 싱글 드디어 집 생기다]

 

 

요즘 내 티스토리는 평촌이야기로 가득차있다.

아무래도 요즘 최대 관심사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블로그에까지 반영되고 있네.

 

사실 이 부동산 관련 글은 노출 목적이 아닌

나의 일기랄까?.. 몇년 뒤에 볼때 지금 30세때 나는 어떤 생각으로

부동산을 바라보았는지 돌아보기 위해 쓰는 공간이고

 

30세 (불과 어제까지만해도)무주택자였던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대로 적는 공간이다.

(생각보다 평촌 포스팅 조회수가 많이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

 

 

오늘은 세번째 평촌 임장이다.

사실 오늘은 임장의 목적보다는 계약 예정이라

계약 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물건을 인스펙션 후 계약 진행 예정이었다.

 

확실히 첫 임장때 보이는 부분과

두번째 임장때 또 새롭게 보이는 부분

그리고 오늘 한번 더 갈때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그러니 여러분도 똑같은 아파트라도 여러번 보시길 추천드린다.

많이 볼 수록 안목이 느는건 어쩔 수 없으니

무조건 시간날때 여러 물건들을 보시길.

 

급하게 하면 절대 안된다고 한다.(난 사실 좀 급했음)

 

 

 

 

토요일 아침

 

조금 더 맑은 정신으로 가기위해 아침부터 찬물로 샤워.

평촌까지는 13km. 네비에 찍으니 30분이 걸린다.

 

오늘은 첫주택 계약날이라 그런지 약간 긴장이 된다.

 

 

 

(어젯밤에 호갱이 되지않기 위해 체크리스트와 유의할 점들을

새벽까지 폭풍 서칭해서 그나마 안심이 된다.)

 

10시30분 약속이라 10시 15분까지 도착했다.

 

 

 

부동산 김사장님이랑 계약 예정인 곳에 방문했다.

 

 

내가 계약할 곳은 5층.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가 생각보다 복잡하진 않다.

 

 

 

주차는 0.58대로 잡혀져 있다.

실제로 퇴근 후에는 어떤지 소장님에게 물어보고

세입자에게도 물어봤다. (사실 밤에도 와보는게 정답.)

 

평촌 이 부근에선 그래도 초원세경이 유일하게 지하주차장까지 구비되어있다.

(이 부분도 가산 포인트)

 

그렇게 엘리베이터부터 복도까지 천천히 보면서 해당 호수에 도착.

(최대한 꼼꼼하게 천천히 보자라는 마인드 컨트롤을 계속 했다.) 

 

도착하니 현 임차인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신혼부부에 어여쁜 아이까지 총 세가족이였다. (인상이 너무 좋으셨음)

 

깍듯이 인사를 드리고 정중하게 천천히 둘러봐도 되는지 허락을 맡았다.

사진까지 찍게 허용해주셨기에 아주 천천히 둘러보았다.

 

자 일단 어제 새벽까지 공부해놓은 체크리스트!ㅋㅋ

 

 

부동산 매수 시 요건 체크하자!!

 

1. 누수, 결로, 곰팡이 문제

혹시라도 누수, 결로, 곰팡이의 문제가 발견된다면

매도인에게 부분 해결요청 또는 가격 흥정을 해볼 수 있다.

 

2. 타일 깨진게 없는지?

 

3. (다 알다시피) 수압, 녹물 체크

구축 아파트는 녹물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요즘은 필터가 잘 나와서...다행이다.

 

4. 가스배관

요즘은 인덕션을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혹시라도 다음 세입자가 가스불을 원할 경우도 있기때문에

이 부분을 체크해놓자.

내가 보는 집 또한 인덕션은 임차인들이 설치한 동산이라

이사하실때 가져가실 예정이다.

그럼 가스 배관이 어디로 빠져있는지 정도만 체크해놓자

(가스공사에 연락하면 2-3만원에 해준다고함)

사실 깐깐하게 하자면 이 비용까지...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함.

 

5. 일단 손상된 부분은 사진으로 남겨놓자

민법 580조-582조에 따르면 잔금을 치룬 후

6개월 이내까지는 배관(누수)부분에 한해서 수리요청 가능.

(공인중개사 공부했다구! 민법 안다구요~~!)

 

6. 샤시는 어떤걸로 되어있는지?

 

7. 조명은 LED인지?

 

8. 현 임차인분들에게 불편사항/수리 원하는 부분 있는지 꼭 체크

 

9. 현 임차인 분들의 소유가 어디까지인지?

(EX. 인덕션은 가지고 가심)

 

10. 임차인에게 예의바르게!!

 

 

이정도만 해도 왠만한건 다 체크가 가능할 것 같다.

다만 딜을 어떻게 보냐고 관건이지만.

 

 

우리 예쁜 아기까지 있어서 짐이 많으시다.

신혼부부가 살기엔 아주 쾌적하게 살 수 있겠다.

 

나는 내가 들어가서 산다면 오른쪽 타일 벽을 허물고...

새롭게 인테리어를 할 예정이다.(신축 서타일로 말이지~)

뭐... 다음 세입자까지는 손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구축 아파트에 베란다 확장, 마룻바닥으로 교체,

전체적인 리모델링이 끝난 상태라...2천만원은 세이빙했다.

 

올수리가 안 된집은.. 내가 조금 저렴하게 산다해도 결국 그 돈은

인테리어비로 나가기 때문에.. 왠만하면 리모델링 된 집으로...

(최근에 같은 아파트 리모델링 하셨던 분 블로그에 

견적을 물어보니 2700정도 들었다고 한다. 물론 여기보다 더 깔끔하다.)

 

 

그렇게 한 20분을 본 것 같다.

길게 봤지만 그분들보다 젊은 내가 집을 보는게 신기하셨는지

그래도 친절하게 잘 대해주셨다. (감사합니돠..)

 

그렇게 다시 부동산으로 가서 계약을 진행했다.

 

 

계약진행

 

소장님이 꼼꼼히 잘 해주시겠지만

그래도 몇억이 오가는 계약이니 음성메모는 꼭 남기자.

 

나는 일부로 특약사항에 넣은 부분들과

굳이 계약서에 넣지 않은 부분들까지

재차 확인하며 음성에 우선 남겼다.

 

그렇게 인스펙션부터 계약 도장까지 찍는데

약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소요됐다.

 

내가 엄청 꼼꼼하게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서..

아마 소장님도 귀찮았을듯하다ㅠㅠ

 

그래서..소장님 왈: 엄청 꼼꼼하게 잘 체크하네 젊은친구가..

(그만하란 소리겠지 ㅋㅋㅋ)

 

 

부동산 계약은 무조건 천천히 하나하나 확인하자.

내가 복비 지불하고 하는 계약이니 재촉한다고 서두를 것 없다.

특히 나같은 무주택자는 당황하기 쉬우니

모르는 것은 재차 묻고 확인하고 

속으로 묻고싶은건 묻어두지말고 그냥 물어라!

 

 

그렇게 축하합니다 라는 말을 들으니

이제 실감이 난다.

 

 

(요건 집에와서 찰칵)

 

계약이 끝나고 나는 평촌을 한시간 정도 걸었다.

다시한번 아파트에서 지하철역까지 거리도 확인하고

주변에 어떤 상가들이 들어와있는지

산책코스는 어떤지 놀이터는 어떤지

그냥 걸으면서 천천히~ 즐겼다

 

 

앞에 보이는 곳이 내가 매수한 동

(지하철이랑 가장 가까운 동)

아파트는 은근 동에 따라서 도보 거리가 차이가 난다.

 

같은 아파트라도 세대수가 큰 곳은.. 5분도 차이가남..

 

 

 

 

사실 이런 초록초록 나무들이 날 평촌으로 더 끌었다.

초록이들 너무 좋다~

 

아파트에 나와 이 길을 쭉 걸으면 바로 번화가이다.

 

 

 

위 길을 따라 직진하면 이마트가 보인다.

 

 

 

그리고 이마트 앞 상권들이다.

없는게 없는듯........

 

이게 1기 신도시의 장점이랄까?

(장점 찾기......)

평촌 가즈아~

 

 

아파트에서 평촌역까지 5분이 걸렸다.

좀더 빨리 걸으면 4분이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산책이 끝나고 커피 두잔을 사서

부동산 소장님들께 조공 & 인사한번 더 하고

나는 집으로......

 

 

잘 한건진 모르겠다.

내 수준에서 나름 알아봤고

그냥 내가 살 고 싶은 곳에 첫주택을 해버렸다.

 

동네 자체가 너무 평온해서 살고싶은 곳이랄까?

난생 처음 와본 곳에 요런 느낌을 느끼는건

평촌.. 운명이다(?)

 

 

빠르면 내년 10월..(아마 힘들듯) 결혼 한다면 모를까

계획은 3년뒤 10월에 입주 예정이다. 

 

 

오늘로서 큰 일거리 하나 해냈다.

스스로에게 칭찬하고 고생했다 해줘야겠다.

 

 

 

무주택자 힘내자구요!

저같은 사람도 1주택 하는데 

여러분은 2-3주택 하셔야죠!(물론 정부 규제때메 힘들지만 --)

 

부자됩시다 여러분!

 

 

평촌 아파트 임장 후기 1편

 

https://malta-eu.tistory.com/131

 

[평촌아파트] 06.21 임장 후기(초원 세경 아파트)

06월20일 평촌역 초원세경APT 임장 후기 기록. 1주택부터 해결해놓고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커졌기에 계획했던 평촌역 임장을 다녀왔다. 지금 살고있는 동작구 사당동에서 평촌역까지는 12km��

malta-eu.tistory.com

 

 

평촌 아파트 임장 후기 2편 끌리는 이유

 

https://malta-eu.tistory.com/134

 

평촌이 끌리는 이유 원투쓰리.

평촌 두번째 임장 후. 평촌 제 1기 신도시는 80년대 후반 제3공화국 노태우 정권때 서울지역내 택지개발 용지 부족으로 더이상 개발이 불가능하자...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개발제한구역 외곽��

malta-eu.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