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 두번째 후기 : 기름값도 안 남는 현실?

 

쿠팡이츠 두번째 후기입니다.

 

 

첫번째 후기를 안 보신 분들은 먼저 보고 오십시오.

 

https://malta-eu.tistory.com/240

쿠팡이츠 배달 후기..평생 처음한 배달 썰..(쿠팡이츠로 1시간 1만4천원 벌기)

쿠팡이츠 배달을 처음 시작하실 분들이라면

쿠팡이츠 배달후기 1편에서 자세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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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쿠팡이츠 두번째 후기입니다.

 

첫번째 후기에는 잘 모르는 신입의 의지가 보였다면

이제 할만큼 해본 경험자로서...

이건 할만한게 아니다...라는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처음 쿠팡이츠 배달을 시작했을 때는...

정말 호기롭게 시작했었죠. 흥미도 있었고

그때 당시에는 배달 1회당 기본 단가 자체가 높았었고

이제 배달부가 늘었는지... 평균 3천원대로 자리잡았네요

 

 

배달 1회 3천원부터 시작입니다.

거리에 따라 약간의 할증이 붙습니다만...

거의 3-5천원 사이로 보시면 됩니다.

 

(지역과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동차로 한 배달 후기입니다.---

 

일단 시급으로 치면 1시간에

8천원 - 1만 초반대 정도 됩니다.

 

다만 기름값을 뺀다면 더 줄어들겠죠.

 

 

1. 배달은 1건의 배달이 완료되어야 

다음 주문을 받을 수 있다.

 

- 배달 수락을 한다면 매장에서 음식을 픽업해야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수령해서 배달지로 딜리버리를 합니다.

배달이 끝나면 다시 새로운 배달을 받습니다.

 

가게, 배달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1개 배달하는데

20분 정도 걸립니다.

 

2. 가게에 도착했는데 음식 준비가 안 된 경우.

 

- 그냥 음식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합니다.

배달부들은 시간이 돈인데 마냥 기다립니다.

 

만약 도로변이라면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특히 주정차위반 카메라가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3. 배달지 리스크

 

-배달지는 빌라, 원룸, 아파트, 상가 등 아주 다양합니다.

차량으로 배달을 할 경우에  아래 두 곳이 가장 안 좋습니다.

 

(1) 준신축, 신축 아파트

- 일단 입구부터 경비실에 출입 절차를 받고 입차합니다.

  여기서부터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그리고 요즘 아파트들은 지하주차장으로 되어져 있습니다.

- 넓은 지하주차장에서 배달지 '동'을 찾아 가야합니다.

 여기서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 아파트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 이것도 무시못합니다.

 

이렇게 아파트로가면 1개 배달하는데 30분은 걸립니다.

 

그럼 한 개 배달하고 30분에 3천원입니다.

 

(2)골목이 좁은 원룸촌

- 원웨이 길이 많기에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멀리 주차를 해놓고 해당 집까지 걸어가야합니다.

항상 주차가 문제입니다.

 

 

 

 

 

직장인분들 중에서 퇴근 후 부업으로 하신다면

단순 경험으로만 생각하고 하시면 좋습니다.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습니까?

 

저도 쿠팡이츠를 며칠간 체험해보면서 많은걸 느꼈습니다.

 

경험으론 정말 좋습니다.

현재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더 높힐 수 있습니다.

 

 

쿠팡이츠를 하면서 느낀점.

 

약 30곳의 배달지(집)을 방문해봤습니다.

 

상급지의 신축 브랜드 아파트부터

언덕 비탈진 곳의 지하방, 원룸까지

 

 

영화 기생충 느낌이 좀 나네요 ㅎㅎ

 

일단은 추운날 도보, 차량 두 수단으로 배달을 하면서

제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예전 20대때 호주 워킹홀리데이 하던때가 많이 생각났어요

그땐 건강한 몸뚱아리 하나로 정말 몸 안 사리고

노동하는 만큼 벌던 때였는데..... 딱 그런 기분이였어요

 

한국에서 일을 하면서 그때의 그 파이팅을 잊고 살고 있었는데

그때의 패기넘치던 저를 만났습니다.

 

긍정 에너지를 얻었다는 것!

 

그리고, 사는 곳은 달라도 먹는건 다 비슷하구나.

 

30분 격차로 고급 아파트와 원룸촌을 다니는데

참 16억 아파트에 사는 사람도 

500/40만원 원룸에 사는 사람도 먹는건 별 다를게 없구나.

 

 

 

 

당연히 먹는걸 집 값에 비교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배달을 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결론 :

쿠팡이츠로 부수입을 얻을려거든

오토바이로 해야 타산이 맞다.

 

자동차로하면 이런저런 불편함과 타산이 안 맞다.

 

몇만원 벌어보겠다고 했다가

괜히 운전하다 차라도 긁히면 돈 더 나간다.

 

쿠팡이츠 배달은 경험으로 해보기엔 정말 좋다.

 

2주간 총 수입 : 약 20만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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